
저희 집 비숑은 귀가 늘어진 편이라 사실 귀 모양 변화가 잘 안 보이는 편이었는데, 미용하고 나서 귀가 좀 짧아지니까 귀 움직임이 눈에 띄게 보이더라고요. 쓰다듬어줄 때랑 낯선 사람 왔을 때 귀 모양이 다르길래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.
찾아보니 귀 젖히는 게 여러 감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서 헷갈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 저처럼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어요.
편안해서 젖히는 귀도 있대요
제가 쓰다듬어줄 때 저희 애가 귀를 살짝 뒤로 젖히길래 처음엔 '왜 저러지' 싶었는데, 알고 보니 이게 편안함의 표현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 몸에 힘이 빠져 있고 눈빛이 부드럽다면 편안해서 그런 거래요. 배 보이면서 누워 있을 때 귀까지 편하게 젖혀져 있으면 완전히 마음 놓고 있다는 신호라고 하더라고요.
근데 무서워서도 똑같이 그런다니
문제는 두려워서도 귀를 젖힌다는 거였어요. 몸을 낮추고 꼬리를 다리 사이로 말고 귀를 머리에 딱 붙이듯이 젖히면 이건 두려움이나 복종의 표현이라고 해요. 저희 애는 다행히 이런 모습은 잘 안 보이는데, 예전에 목욕시킬 때 이 자세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.
이거 찾아보면서 제일 헷갈렸던 부분이 바로 이거였어요. 편안해서 귀 젖히는 거랑 무서워서 젖히는 걸 구분하는 기준이 몸 전체의 긴장도라고 하더라고요. 근육이 풀려 있으면 편안한 거고, 몸이 웅크려져 있고 굳어 있으면 무서운 거라고요.
화나거나 경계할 때도 젖힌대요
이건 저희 애한테서 거의 본 적은 없는데, 위협을 느끼거나 공격적인 태세일 때도 귀가 뒤로 젖혀진다고 해요. 이땐 이빨을 드러내거나 몸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게 같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. 이런 경우 귀가 완전히 머리에 붙기보다는 옆으로 살짝 젖혀진 모양이라고 해요.
만약 다른 강아지나 낯선 사람 만났을 때 귀 젖히면서 으르렁거리기까지 한다면 바로 거리를 두는 게 안전하다고 하더라고요. 저도 이제 산책 나갈 때 이런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서 보게 됐어요.
귀 아파서 그러는 걸 수도 있대요
이건 진짜 몰랐던 부분인데, 귀에 염증 있거나 아플 때도 귀를 뒤로 젖힐 수 있다고 해요. 그럴 땐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냄새가 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. 저희 비숑은 귀가 늘어진 견종이라 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어요.
혹시 귀 젖히는 거랑 같이 머리를 계속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자주 긁는 모습이 보이면, 이건 감정이 아니라 건강 문제일 수 있으니 병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저희 비숑처럼 늘어진 귀는 판단이 좀 달라요
찾아보니 귀가 서 있는 견종은 각도 변화가 확실히 보여서 판단이 쉬운데, 비숑이나 코커스패니얼처럼 귀가 늘어진 애들은 귀 자체보다 귀 뿌리 쪽 위치 변화를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. 저도 이제 저희 애 귀 뿌리 쪽을 좀 더 유심히 보고 있어요.
자주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부분
낯선 사람 만났을 때 귀는 살짝 젖히는데 꼬리는 흔들면 어떤 뜻인가요? 이건 호기심이랑 약간의 경계심이 같이 있는 거래요.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.
목욕시킬 때마다 귀 젖히는 이유는요? 물이 귀에 들어가는 게 싫거나 목욕 자체가 긴장돼서 그런 걸 수 있대요. 저도 저희 애 목욕시킬 때 최대한 부드럽게 말 걸어주려고 하고 있어요.
마무리
귀 젖히는 게 다 같은 의미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상황마다 완전히 다르더라고요. 저처럼 궁금하셨던 분들은 귀 각도만 보지 마시고 몸 전체 자세랑 표정까지 같이 봐주시면 훨씬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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